요즘은 그런 게임이 많이 없지만, 90년대 후반에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 참 많았습니다. 프렌시스 메이커라는 게임이 종전의 히트를 치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전성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슈퍼 프로듀서스는 이렇게 육성 시뮬레이션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할 때 출시된 게임입니다. 일본 게임사인 허드슨에서 출시하였으며 1999년경에 출시된 고전 게임입니다.
슈퍼 프로듀서스는 플레이어가 매니저가 되어 연예계 스타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스타를 발굴하고, 육성시키고, 마침내는 대박을 터뜨려야 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데뷔 21이라는 게임이 이 분야 저 분야를 넘나드는 아이돌 메이킹 게임이었던 반면, 슈퍼 프로듀서스는 가수와 노래라는 한 분야만을 다루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세밀한 부분의 관리(?)가 필요한, 한 마디로 보다 깊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슈퍼 프로듀서스에는 일주일 단위로 시간이 경과하며 일주일에 두가지 커맨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데뷔, 프로모트, 다운타운, 차트순위 등극 등 각 스테이지 마다 플레이어는 매니저로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포텐셜이 충만한 인재를 뽑는 것, 뽑았으면 머리부터 발끝가지 대중이 좋아할 만한 모습으로 치장시키는 것, 그 가수에 맞는 장르의 곡을 골라주는 것, 앨범 자켓을 디자인 하는 것, 이 모든 것이 플레이어의 역할입니다.